수출 실적 1.2% 증가…반도체 효과 미미(종합)
이번달 1~20일 수출 실적
반도체 수출증가율 26.4%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달 들어 반도체 수출이 26% 이상 증가했지만 우리나라의 이번달 1~20일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도체 착시가 수출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업일수 효과를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4.5% 늘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2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의 수출은 30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억8000만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전년 16일보다 0.5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4.5%(9000만달러) 늘어난 19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증가율이 26.4%를 기록해 우리 수출을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수출실적을 보면 반도체가 차지한 비중은 20%에 가까웠다. 이외에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38.3%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품은 3.5%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49.9%) 수출은 반토막났고 컴퓨터 주변기기(-16.3%), 승용차(-3.5%) 수출도 감소했다.
3대 수출 시장인 미국(0.7%), 유럽연합(EU, 14.6%) 수출 실적은 증가했지만 중국(-2.3%), 일본(-10.2%), 중동(-43.2%) 등은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반도체 실적이 증가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고,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기회복, 환율 하락(원화 절상) 속도, 해운물류 대란 가능성 등이 수출 증가세의 변수라고 내다봤다.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과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475,500 전일대비 50,500 등락률 +11.88% 거래량 327,170 전일가 425,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최태원 "엔비디아 전략 카피해야…AI 성공 공식은 속도·규모·보안"(종합) 의 지위가 약해질 만한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무너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9000억달러의 경기부양 자금을 투입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를 유지한 뒤에도 지금처럼 환율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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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환율, 물류 중 코로나19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판단된다"며 "세계적으로 1차 팬데믹과 달리 2차 팬데믹 이후 극단적인 락다운(봉쇄령)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백신 보급이 늘면 수출이 극단적으로 감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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