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KAIST에 ‘500억원 기부’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동원그룹 김재철(사진) 명예회장이 KAIST에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KAIST는 16일 김 명예회장으로부터 50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이날 KAIST 대전 본원에서 약정식을 갖고 앞으로 10년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사재로 기부금을 전달키로 약정했다.
KAIST는 기부금을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핵심인재 양성 및 연구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 명예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인재양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과학영재와 우수 교수진이 집결한 KAIST가 선두주자로 나서 국내 AI 개발속도를 높이는 플래그십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ST는 AI대학원을 운영하는 중이다. 이 대학원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2019년 3월 과기정통부의 `2019년도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당해 8월 문을 열었다.
지난달 말 현재 AI대학원은 구글, 아이비엠 왓슨,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기업의 AI 연구소 출신 전임교수 13명과 겸임교수 8명 등 21명을 영입한 상태며 석사과정 79명, 석박사 통합과정 17명, 박사과정 42명 등 학생 138명이 재학 중이다.
한편 KAIST에는 내년 2월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올해만 3건의 고액기부(건당 100억원 이상)를 받았다.
첫 고액기부자는 지난 1월 100억원을 기부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다. 이어 7월에는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676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출연해 싱귤래러티(특이점) 교수제도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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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예회장은 올해 세 번째로 고액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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