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려 시대 최고급 청자 생산 비밀 밝힐 단초 마련
강진 사당리 청자 요지 현장 설명회 개최
최고급 청자 생산 비밀 밝힐 대대적 발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전남 강진군은 국가사적 제68호로 지정된 ‘강진고려청자요지’ 중 사당리 3, 4차 발굴에 대한 자문회의 및 현장 공개 설명회를 오는 9일 오후 3시 고려청자박물관 시청각실과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은 고려청자 전성기의 생산 체제를 규명하기 위해 청자 생산의 핵심장소인 사당리 23호 일원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차·2차 발굴조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초벌 품을 전문 생산한 ‘타원형의 벽돌 가마(일명 만두형 가마)’와 ‘고려청자 선별장’이 확인돼 학계의 시선을 끈 바 있다.
이번 3차·4차 발굴조사에서는 대규모 관청 터와 공방 터가 대대적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고려 시대 최고급 청자 생산의 비밀을 밝힐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관청 터는 담장을 경계로 좌우에 2곳의 건물지가 ‘?’자형으로 조사됐다. 주변으로 청자 매병과 청자 ‘大平’銘 수키와 등 수 만점의 고급청자 편이 출토되는 청자 선별장이 있어 최고급 고려청자를 선별하고 관리 감독했던 장소로 해석되고 있다.
공방 터는 관청 터가 조성된 대형 축대 남쪽에 분포한다. 방형으로 구획된 기단 위에 연토장(태토를 저장한 곳), 물레 축혈(물레를 놓았던 곳), 건조장(성형한 그릇을 건조하는 곳) 등이 조사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전성기 고려청자 생산 공정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군수는 “2019년과 2020년 4차례에 걸쳐 거둬드린 발굴성과를 활용해 보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추후 연차적인 학술대회와 조사를 통해 고려청자의 진정성을 규명해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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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 공개 설명회에서는 2차·4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관청 터와 선별장, 공방 터 등 유적을 공개하고 출토된 청자들을 전시, 전문가와 지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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