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만발' 녹십자, 주가 '훨훨'…이틀째 신고가 행진
실적·수급 상황 좋은데 백신 위탁생산 계약·시판 허가까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42,3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2.97% 거래량 73,877 전일가 138,200 2026.05.14 13:42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MOU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117억…전년比 46.3%↑ GC녹십자, 짜먹는 소화제 '백초시럽플러스' 10㎖ 출시 가 실적 호조, 우호적인 수급 현황 등에 힘입어 최근 주가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전 9시53분 기준 녹십자는 전일 대비 6.48%(2만4500원) 오른 40만2500원을 기록했다. 장중 41만8500원까지 오르며 하루만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적과 수급 등이 최근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녹십자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419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5%, 37.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6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가능했던 이유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독감백신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독감백신 매출은 전년 대비 48.6% 증가한 783억원을 기록했다. 북반구에서의 수요 증가로 올해 하반기 약 320억원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다. 기관은 전일까지 최근 6거래일 연속 녹십자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이 기간 640억5900만원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이달 들어 73억8400만원을 순매수했다.
다양한 호재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녹십자는 최근 전염병예상혁신연합(CEPI)과 최대 5억 도즈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선 연구원은 "중국에 초도물량은 내년 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녹십자는 시판 첫 해 200억원가량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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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와 공급계약 체결 등 호재에 증권사들은 속속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기존 30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하나금융투자는 36만5000원으로, 삼성증권은 35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내수 독감백신 실적이 집중 반영되는 3분기에 어닝 모멘텀과 주가가 모두 피크 아웃하는 흐름이지만 연말, 연초 코로나19 백신 CMO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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