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도 삶도 바뀐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 부산 3곳 선정
북구 덕천동·연제구 연산8동·해운대구 반여2·3동, 총 811억원 투입
24차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 … 관광중심보다 ‘삶의 질’ 초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관광 중심보다 삶의 질에 더 초점을 맞춘 뉴딜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도심 낙후지역을 대개조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부산의 3곳이 선정됐다.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연산8동, 해운대구 반여 2,3동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제24차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해 부산지역 3곳이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선 국토부가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해 제출한 중·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적격성, 타당성 등을 평가했다.
부산의 뉴딜사업은 2017년 시범사업 4곳부터 이번에 선정된 3곳까지 총 21곳이며, 지난해까지 1737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811억원(국비 250, 지방비 250, 민간사업 등 311)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부산지역은 총 18곳이다. 2017년 4곳을 시작으로 2018년 7곳, 2019년 7곳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사업 대상지로 먼저 북구 덕천동 ‘공유바람 숙등(淑嶝)을 채우다’ 사업에 총 234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정체된 노후 쇠퇴지역이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활용했다. 지역 먹거리 육성, 지역 특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숙등공원 내 다양한 연령대 주민이 함께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숙등 뭐든지 공유센터’ ▲숙등공원 정비와 함께 공원 하부 주차장을 확충하는 ‘숙등 다함께 주차장’ ▲토지구획정리사업 당시 부산의용촌이 터를 잡아 재봉기술을 가진 주민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바느질 체험 프로그램과 공유매장을 운영하는 ‘숙등 뭐든지 도전센터’를 꾸민다.
또 ▲덕천시장 내 빈 점포를 새단장해 수제 두부와 수제 막걸리 등 추억의 청춘 먹거리 조리법을 개발·생산하는 ‘덕천시장 청춘먹거리 사업’도 추진된다.
연제구 연산8동 ‘마을사랑 연(蓮)정(情) 품은 따뜻한 이불마을*’ 사업에는 총 110억3000만원이 들어간다.
주변 역사자원과 연계되는 정주 환경을 회복하고 지역의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 사랑방, 문화창작소, 마을 카페 등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인 ‘한이불 마을센터’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주민휴식 공원이 있는 ‘한이불 바람마당’ ▲노인과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이불마을 치유센터’ 등을 조성한다.
골목길 정비·집수리사업 등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해운대구 반여2·3동 ‘반여에 쉼표와 느낌표를 더하다’ 사업에는 가장 액수가 많은 총 466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문화공간 조성과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등으로 활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이 지역은 1972년부터 형성된 정책이주지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폐교된 반여초등학교 별관을 활용한 일자리·문화·공동체 거점인 ‘반여플러스스쿨’ ▲공·폐가 정비 후 공공와이파이, 스마트 그늘막 등의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숨터정원’ ▲어린이 돌봄·문화공간인 ‘반여문화놀이터’를 조성한다.
또 ▲반여동 골목시장과 연계한 ‘상생협력상가’와 ‘커뮤니티 가로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국토부가 개최한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차지해 겹경사가 났다.
▲영도구 ‘대통전수방 프로젝트’와 ▲서구 ‘내일을 꿈꾸는 비석문화마을’ ▲북구 ‘구포이음’ 등 3건이 국토부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내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가장 활발한 도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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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기반시설과 창업·주거 등 주민 삶의 질을 우선으로 하는 복합 앵커시설을 조성하고 상생협력 상가 등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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