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에 기업 227개사 유치
아시아 첫 정부주도 교육기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2024년까지 조성될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2024년까지 조성될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감도 [인천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바이오 산업기술단지와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기관을 잇달아 유치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을 최종 승인했다.

시 출연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10만 6865㎡ 터에 2024년까지 조성할 단지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바이오헬스밸리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다.


바이오·헬스케어·뷰티·의료기기 산업을 집적시켜 연구개발(R&D)에서 수출까지의 모든 산업순환 구조를 갖춘 특화된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바이오 상생협력센터, 공공유치, 산업분야별 특화지구로 구성된다.

연면적 10만 300㎡ 규모의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는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203개사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창업보육실·바이오장비실·비즈니스 지원실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유치 부지에는 바이오기업을 지원할 공공·민간기관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센터, 의료기기 임상평가지원센터·글로벌 실증 트레이닝센터 등이 입주한다. 산업분야별 특화지구는 바이오·뷰티·의료기기 분야 24개 기업이 들어서 연구개발과 제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인천TP는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기업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기업 227개 유치와 4600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 앵커기업이 있으며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로 신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과 연계·협력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나 연구기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바이오산업의 틀을 '바이오의약품' 중심에서 '바이오헬스케어'로 확장해 바이오융복합 분야의 다양한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바이오분야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도 유치했다.


국책사업인 인력양성센터가 개소하면 유럽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정부주도 교육기관이 설립되는 것이다.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업무를 맡게 된 연세대는 석사급 학위 과정과 재직자·구직자를 위한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2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바이오공정(생산시설 및 품질관리)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1만 6554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력공급은 총 1만 356명(연평균 2071명)으로 수요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해 신규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남춘 시장은 "산업기술단지 지정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 선정은 인천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한단계 발전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와 각종 연구소, 산업기술단지, 인력양성기관 등 두루 갖추게 되는 만큼 세계 롤모델로써 인정받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미래 신성장 산업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4·5공구 92만㎡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새로 매립 중인 송도 11공구로 연결해 총 200만㎡로 확대해 전체 입주기업 수를 700개로 늘리고 고용인원도 현재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AD

특히 '연구개발-임상-신뢰성 검증-생산'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전체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도 56만ℓ에서 100만ℓ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송도 세브란스병원 등 종합 의료시설을 유치해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 분야 연구와 연계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