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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로 쏠리는 전세계 자금'…세계증시 시총 22%가 IT

최종수정 2020.10.19 12:45 기사입력 2020.10.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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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장기업 중 IT기업 시총 22% 달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주식시장에서 IT 분야에 자본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그 배경으로 꼽히지만,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정보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전 세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0월12일 기준 사상 최고치인 91조3000억달러(약 10경3968조원)를 기록했다. 이 중 IT 관련 업종의 시총은 22%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닷컴버블기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구글), 페이스북과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더한 총 7개사의 시총은 전 세계의 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는 엔비디아,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시총 기준 세계 50위안에 진입했고, 중국에서도 징둥닷컴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전체에서 IT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금융분야는 점점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기준 전 세계 쯩시에서 금융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부터 5%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20년만에 최저수준인 17%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의 예대마진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업 도산이 급증하면서 당분간 경기 악화에 따른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이 불가피해진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글로벌 자본이 IT에 몰리면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주가수익률(PER)을 보면 애플과 MS가 30배 이상, 아마존닷컴이 79배 등으로 비교적 비싼편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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