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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보기술(IT) 기업 IBM이 IT 인프라 사업부를 분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처럼 더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BM이 이날 고객사의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사업부를 분사해 새로운 상장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IT 인프라 사업부는 이 회사의 매출액과 인력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해 이 회사 연간 매출액 771억5000만달러(약 88조8000억원) 중 IT 인프라 사업부가 190억달러(약 21조9000억원)를 벌어들였고 전체 직원 35만2600명 중 약 9만명이 여기서 일하고 있다.


WSJ은 이번 조치를 두고 109년 역사의 IT 개척자인 IBM이 계획 중인 최대 규모의 사업 접기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IBM의 분사 결정을 반겼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IBM의 주가는 전날보다 5.94% 상승했다.


100년을 넘긴 IBM은 그동안에도 핵심 사업을 끊임없이 변경하며 더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옮겨왔다.


1980년대 IBM PC를 출시하며 PC의 대명사가 됐지만 2005년 중국 레노버에 이 사업을 매각했다. 2015년에는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로 변신하겠다며 설계는 계속하되 제조는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에 넘겼다.


WSJ은 "하지만 이들 거래 중 어떤 것도 이날 발표된 분사만큼 규모가 큰 것은 없었다"며 이번 분사 조치가 "미국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상징적인 IT 기업 중 한 곳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지적했다.


IBM은 최근 몇 년 새 고전을 겪었다. 8년간 매출액이 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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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사는 지난 4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아빈드 크리슈나가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인력 구조조정을 한 차례 단행한 뒤 내놓은 것이기도 하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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