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3층 주상복합아파트서 대형 화재 발생 … 인명피해 확인중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울산의 33층 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중이다. 옥상으로 대피했던 40여명이 구조되고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소방청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14분쯤 울산 담구 달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느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건물은 지하 1~2층이 주차장, 1~3층은 상가 등 근생시설, 4~33층은 아파트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로 아파트에는 총 127세대가 입주해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만인 11시20분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아파트 외벽 전체로 확대되자 11시48분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6대, 소방인력 97명 등을 동원했다.
불이 번지면서 지상으로 대피하지 못한 주민 4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으며, 연기를 흡입한 15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9일 오전 1시 현재 외벽 화재는 거의 진화됐으며, 당초 건물 내부에서 다수의 구조요청자들이 있었던 상황이라 소방대원들이 각 호실을 돌아다니며 확인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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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재 발화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방청은 건물 3층 테라스 외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건물 저층부 외벽이 드라이비트(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공법)로 마감돼 있어 불길이 빠른 시간 안에 저층부에서 최고층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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