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태풍 ‘마이삭’에 따른 소방활동 분석결과 발표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3일 역대급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에 상륙한 지난 2일 오전부터 기록한 752건의 태풍 안전조치 활동 사항 등 주요 소방활동 분석결과를 내놨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친 지난 2일 오전부터 제주 119 종합상황실에는 총 1,700여 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2일 오후부터 119 신고 건수가 평상시(540여 건)에 비해 138% 증가한 1,288건이 폭주했으며, 태풍이 가장 근접한 20시를 기준 전후 3시간(17시~23시) 사이에 79.2% 소방활동이 집중됐다.
긴급구조 대응체제로 돌입한 제주소방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3,396명과 장비 977대를 투입해 간판 등 안전조치 752건, 도로 차량 침수 등 인명구조 28건 35명, 급·배수 지원 46건을 처리했다. 이밖에 116회 취약지역 예방 활동과 주요 항·포구에 소방차를 배치, 태풍피해 최소화에 노력했다.
주요 안전조치 소방활동 분석한 결과, 간판 관련 안전조치가 112건(14.8%)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시설 99건(13%), 수목 83건(11%), 창문 60건(7.9%), 지붕과 울타리 등 부대시설 58건(7.7%) 순으로 집계됐다.
※ 기타 : 건물부속물 및 낙하물 등 안전조치
또한, 지역별 피해는 제주시 지역이 가장 많은 233건으로 삼도, 노형, 연동, 외도지역에 집중됐다. 이어 서부지역이 209건으로 한림읍과 애월읍에 집중됐다.
특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소방활동 건수가 지난해 제17호 태풍 타파보다 무려 2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태풍 ‘마이삭’에 따른 소방활동 종합분석자료를 시설물 관련기관, 재난대응 협업 기관과 공유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간판, 전기시설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제10호 태풍 내습 시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도민 관리강화 등 관련 부서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수 및 침수지역 복구와 간판, 지붕 등 도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태풍 복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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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많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했지만 119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대응했다."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아 앞으로 태풍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예방하는 수준 높은 도민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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