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9호 태풍 ‘마이삭’ 강타, 사람 날려버리고 변압기 폭발하고
부산~거제 사이 내습 중 … 강풍에 날린 40대 여성 하천에 빠져
거가대교·광안대교·김해경전철·동해선·을숙도대교 ‘올 스톱’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은 길가던 40대 여성을 날려 하천에 빠뜨릴 만큼 엄청난 위력이었다.
시간당 30㎜ 이상 많은 비와 엄청난 위력의 강풍을 동반하며 북상 중인 ‘마이삭’이 부산과 경남 거제 사이로 내습 중인 가운데 3일 새벽 부산지역을 강타한 돌풍으로 변압기가 폭발하고 전선에 스파크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 정전신고가 18건 집중 접수됐고, 시내 도로 25곳이 강풍과 침수 등으로 교통 통제됐다. 기장군 일광면 일대는 밤 12께 정전돼 주민들은 칠흑 속에서 강풍의 공포와 싸워야 했다. 한전지사 긴급 복구반도 출동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복구작업이 수시간째 지연됐다.
새벽 1시께는 남해해양경찰청이 정전돼 비상 발전기를 긴급 가동했다.
이에 앞서 2일 밤 11시 59분께 부산 동구에선 바람에 날려간 40대 여성(48)이 시내 하천인 동천에 빠진 것을 119 구조대원이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2일 오후 9시 25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 영도구청 앞 신호등이 강풍에 엿가락처럼 꺾여 도로를 덮치면서 주변 일대가 교통 통제됐다.
앞서 2일 오후 7시 30분 거가대교 20km 구간에 전면 교통 통제령이 떨어졌다.
내륙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비바람의 위력이 증폭되고 있다.
동해선 부전~일광 전동열차는 오후 7시 47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부산 일광 출발 오후 10시 42분 이후 열차와 부전 출발 10시 47분 이후 출발 상하행선 6개 열차가 모두 멈췄다.
부산 경찰청은 오후 8시를 기해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1.3km 구간에 대해 교통통제에 들어갔다.
경찰과 수영구는 광안리 언양불고기 삼거리부터 민락수변공원 구간에 대해 오후 8시 30분부터 통행을 막았다. 광안리해수욕장 해안 파도가 거세게 일어 해안 도로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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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은 태풍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상황실 확대운영에 돌입했다. 재난상황실은 총 5개반 16개 기능으로 구성돼 태풍을 대비한 긴급상황 컨트롤타워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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