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2일 "국회 특위 구성 서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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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전진영 기자] 의대정원 확대ㆍ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정책을 두고 강대강 국면을 이어가던 정부와 의료계가 막판 민주당의 중재로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 여당이 전공의 진단휴진 사태 해결을 위해 야당과 협의하는 등 전방위로 나선 가운데 의료계도 2일 전공의단체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파업 사태가 분수령을 맞고 있다.


◆ 의료계 "대정부 협상안 이르면 오늘중"= 2일 김대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전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정책 추진을 제로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했고 의료계는 이를 원점 재검토로 해석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라면서 "오늘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산하단체들과 협의해 대정부 협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의대정원 확대 등 4대 정책에 대해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면서 "여당이 대화를 시도해 온 만큼 의료계도 화답해 발전된 방향으로 사태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장과의 면담 후 대전협 비대위도 '언제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응하겠다'는 입장문을 통해 협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국회와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보건의료정책의 큰 주축이자 전문가인 의사들과 함께 논의해달라"면서 "젊은 의사들은 언제든지 진실한 마음으로 대화하고 갈등을 조속히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일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젊은의사 비상대책위를 꾸린 대전협은 정부와 국회가 마련한 토론의 장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의료계 전체 분위기가 '파업'에서 '대화'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양상이다.


◆의료공백 막기 위해 여당 긴급 진화= 전공의ㆍ전임의 집단 사직서 등 악화일로를 걷던 의사 파업 사태는 여당의 긴급 진화로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의료계 집단휴진의 타개책으로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신속하게 논의를 해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협의기구인 국회 특위 구성을 서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위에서 의료계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개선 대책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함께 듣고 협의해 의료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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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가세해 의사 파업의 해법을 타진하면서 조만간 의ㆍ정 합의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특히 일정을 한 주 뒤로 미뤘던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신청이 4일 코 앞으로 다가와서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합의 도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국가고시를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이윤성 원장은 "응시생들이 4일 오후 6시까지 시험을 재신청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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