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장중 주가 468달러 넘어서…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1.98조달러
"시총 1조달러 돌파한 지 2년여만에 2조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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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애플이 미국 상장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2018년 시총 1조달러를 넘긴 지 불과 2년여만에 2조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468달러를 넘어서며 시총 2조달러의 기준선인 467.77달러를 넘겼다.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던 애플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분이 점차 줄어들면서 전일대비 0.13% 오른 46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이 1조9790억달러였다.

애플의 시총이 2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8월 2일 1조달러를 넘어선 이후 2년여 만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시총 1조달러에 도달하기까지 38년이 걸렸지만 이후 1조달러를 추가하는 데는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아이폰과 새로운 애플워치, 에어팟과 함께 하드웨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디지털 서비스 출시 등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시총이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후 급등했고 21일만에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했다. 지난 3월 23일 224.37달러였던 애플의 주가는 현재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애플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됐다.

세계에서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은 기업은 애플과 아람코 뿐이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를 한 뒤 시총이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었다. 이후 코로나19와 유가 폭락 등을 겪으며 기업 가치가 떨어졌고 현재는 약 1조8000억달러로 평가된다.


애플의 첫 시총 2조달러 돌파는 대형 IT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시총이 1조7000억달러에 달한 상태이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조달러에 육박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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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워스 다모대런 뉴욕대 교수는 NYT에 이들 기업을 '골리앗'에 비유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가 이미 센 그들의 완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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