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킷]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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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그냥 마셔도 좋지만, 술에 담긴 숨은 정보들을 알고 마시면 더욱 즐기기 좋다. 우리에게 다소 낯선 술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술들의 숨겨진 이야기들.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264 청포도 와인


사진=(왼쪽) 이육사문학관 사진자료

사진=(왼쪽) 이육사문학관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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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역사에 길이 남을 시를 남긴 민족 시인, 이육사 선생님의 고향인 경북 안동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이다. 시각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육사시집에 수록된 ‘청포도’ 시는 암울한 민족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시로 해석하곤 한다.

바로 이 ‘청포도’시를 모티브로 하여 국내에서 개발한 ‘청수’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졌는데, 여기서 포인트는 포도 품종이 우리의 기후와 풍토에 적합하다고 한다.


◆ 264 청포도 와인, 어떤 술일까?

사진=264청포도와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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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만 있으며 드라이, 미디움 스위트 두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의 개인적인 입맛에는 드라이 와인이라 하면 느껴지는 건조함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느껴졌다. 적당한 산미와 풍부한 청수 포도의 향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 추천하는 안주

한국적인 이야기와 재료로 만들어진 와인인 만큼 ‘김치 전’을 추천하고 싶다. 김치 전의 매콤하면서도 기름진 맛을 화이트 와인이 깔끔하게 잡아준다.



“사각 술 만드셨죠?” - 신례명주

사진=SBS '맛남의 광장' 클립영상 화면캡처

사진=SBS '맛남의 광장' 클립영상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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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150여 개 감귤 농가가 모여서 설립한 시트러스 법인에서 제주 감귤을 이용해 ‘신례명주’를 만들었다. 사실 엄연히 따지자면 술보다는 이 술을 만든 양조 전문가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하이트 진로에서 30년 이상 술을 연구하고 개발한 ‘이용익’ 양조 전문가. 바로 ‘일품 진로’를 개발한 양조 전문가이자 주류업계의 거장이라 칭해도 모자람이 없을 듯하다. 백종원 요리 연구가가 먼저 알아볼 정도로 유명한 분이다. 이 양조 전문가는 현재는 시트러스 법인에 소속되어 한국 대표 전통술로 거듭나기 위한 귤 브랜디 개발에 함께하고 있다. 이 분이 영입된 이후 개발된 술이 바로 ‘신례명주’다.


◆ 신례명주, 어떤 술일까?


사진=네이버쇼핑 술마켓 / 시트러스 신례명주

사진=네이버쇼핑 술마켓 / 시트러스 신례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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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례명주’의 경우, 혼디주를 증류한 다음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 술로 도수가 50도이기 때문에 약간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감귤의 향이 잘 배어들어 화려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감이 오지 않는다면 술린이들도 도전해볼 만한 ‘혼디주’의 특징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 추천하는 안주

해산물을 추천한다. 술 본연의 향이 해산물에서 나는 바다 특유의 비릿한 맛을 중화시켜준다. 또는 풍미가 너무 진하지 않은 큐브 치즈와 먹어봐도 좋겠다.



“양국의 화합을 위해 건배!”- 여포의 꿈 화이트


사진=유튜브 KTV국민방송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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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에서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이슈가 된 국내 영동지역 와인.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의 만찬 건배 주로 등장해서 더욱 주목받았다. 해당 만찬 자리에서는 유대교 종교를 가진 이방카 보좌관을 위해 유대교 율법에 따른 ‘코셔’ 식단이 제공되었고 이와 함께 한국의 백포도주와 미국의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가 만찬에 올랐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와인이 함께 제공됨과 동시에 양국의 화합을 상징하기도 했다고! 꽤나 의미 있는 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여포의 꿈 화이트, 어떤 술일까?


사진=네이버쇼핑 여포와인농장 / 여포의꿈 화이트 와인

사진=네이버쇼핑 여포와인농장 / 여포의꿈 화이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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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와 살구 등 달콤함 속에 상큼함을 숨기고 있는 과일 향, 그리고 머스캣 향도 느껴볼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와 솜사탕 같은 달콤함이 있어 화이트 와인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오 괜찮은데?” 하고 감탄사를 내뱉을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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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하는 안주

간단한 홈 파티 자리라면 새우 감바스, 식사 자리라면 만찬에서 제공된 식사와 같은 비빔밥을 먹어봐도 좋겠다.


김태인 에디터 taeinlylif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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