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와 우리금융그룹이 19일 디지털 금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주요주주로 KT의 자회사 BC카드가 케이뱅크 지분 34%를, 우리은행이 26.2%를 갖고 있다.


이 날 협약식에서 KT와 우리금융그룹은 ICT와 금융 역량의 상호 교류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된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금융 디지털 융합, 금융 AI 인력육성, 데이터 활용 공동 신사업 등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그룹과 대한민국 금융역사를 이끌어온 우리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지털 금융 도약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해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KT그룹과 과거부터 항상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던 관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T그룹과 동맹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IT기술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층 더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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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로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한 인프라에 KT ICT 강점을 더해 본격적인 금융 트랜스포메이션이 시작된다. AI 기술 바탕으로 실시간 대화형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조성 등이 예상된다. 금융 업무도 비대면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한다. 양사는 금융업 노하우와 AI 기술을 함께 마스터할 수 있는 AI 인력 공동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금융 분야에 특화된 AI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이자 변화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KT와 우리금융그룹은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금융과 통신 분야에서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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