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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개입 가능 세력에 북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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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투표 문제점 재차 언급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 4개국 거론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과 연계시켜 우편투표 문제점을 거듭 언급하면서 선거 개입 가능 세력으로 러시아,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미 대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정보당국의 판단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은 우편투표"라며 우편투표 문제를 꺼냈다.

그러면서 "그것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라고 불린다"며 "(우편투표의 경우) 그것이 러시아든 중국이든 이란이든, 북한이든, 많은 다른 나라든 간에 그들이 투표용지를 위조해 보내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보편적 우편투표로 사기 치기가 훨씬 더 쉽다"고 덧붙였다.


외국의 손쉬운 선거 개입 및 조작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우편투표에 대한 거부감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라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정확히 그것"이라며"이는 큰 문제이다. 큰 문제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이날 선거 개입과 관련, 중국이 가장 큰 위협일지도 모른다며 "알아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 모두를 주시하려고 한다. 우리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편투표가 사기 내지 부정선거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대선 연기론을 전격 제기했을 당시에도 "민주당도 외국이 선거 개입을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식이 우편투표라는 것을 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북한 거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외국의 대선 개입을 경계하며 이들 4개국 등을 개입 시도 가능성이 있는 세력으로 꼽아온 연장선 상으로 보인다.


앞서 폴 나카소네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육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도 지난달 20일 러시아와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을 지난 2016년 미 선거 당시 영향을 미친 세력으로 지목, 이번 대선에서의 사이버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 거듭 경고하며 강력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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