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초등학생 2명 ‘학교 내 감염’…전국 첫 사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현재 대전에서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중에는 기존 확진자(초등생)와 접촉해 감염된 초등학생 2명이 포함됐다.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초등학생 2명이 학교 내 전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현재 대전에선 확진자 4명(#118~121)이 추가 발생했다.
이중 #120·121 확진자는 대전 동구 소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으로 같은 학년에 기존 확진자(#115)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15 확진자는 지난 22일~24일 등교했으며 이 기간 #120 확진자와는 학급 내(같은 반)에서, #121 확진자는 같은 체육관에서 각각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다.
현재 시와 방역당국은 학교 내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115 확진자와 같은 반에서 생활한 학생(25명)과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한 51명 등 접촉자 159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115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저녁 중학교 3학년 친형(#114)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형제는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113)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와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형제가 등교한 학교를 방역소독 하고 해당 학교가 현장 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전시교육청이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115 확진자와 같은 학년 학생을 전수검사하고 학생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확진자 형제의 어머니 #113 확진자는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 지난달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 확진자 등 80여명의 교인과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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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시는 전날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지역의 학원 및 교습소 91곳과 체육도장업 16곳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행정조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내달 5일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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