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단말기에 왓챠 깔린다...토종OTT 해외수출 지원사격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왓챠플레이, 웨이브, 카카오TV 등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이 삼성전자 수출용 단말기에서 추천된다. 국산OTT플랫폼을 스마트폰 앱마켓에 노출해 해외 이용자 선택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22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안'을 내놨다. 눈에 띄는 부분은 '협업형 해외진출 확대' 전략이다. 정부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수출용 단말기 데일리 앱마켓에 국내 주요 OTT플랫폼을 큐레이션 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 단말기에 우리나라 OTT플랫폼이 추천되도록 해, 세계 곳곳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왓챠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OTT를 접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취지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국내 OTT 플랫폼 홍보가 가능하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조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OTT 등 신유형의 콘텐츠 투자도 확대한다. 영화와 방송 콘텐츠에 적용되는 제작비 세액공제는 OTT를 통해 유통되는 온라인 비디오물까지 확대한다. 킹덤처럼 다년도, 시즌제 콘텐츠에 대한 중장기 지원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숏폼, 5G,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융합 실감콘텐츠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정부 정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는 미디어 지형 변화와 맞물려있다. 실제 미디어 산업 관련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0.781로 제조업 평균(0.483)보다 높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기반 미디어 소비가 늘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 외산OTT의 시장 장악력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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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미디어의 제작, 유통, 전송이 디지털화되고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넷플릭스 같은 OTT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과 한류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플랫폼 사업도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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