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특례제도 베트남·싱가포르·UAE 등 확대
'디지털서비스 특화 전문계약제도' 별도 신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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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신용도가 낮아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위해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도입한다. 또 중·저신용도의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에 보증·대출·만기연장 등 2조원+α 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175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패키지를 마련,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금융접근에 제약이 크다"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대해 특화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 프로그램은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 출자를 통해 설립된 특수목적기구(SPV)가 시중 은행의 협력업체 대출채권을 매입·유동화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대출이고, 특히 대출한도 외 추가 대출한도 부여 방식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지원대책도 발표됐다. 지난 5차 경제중대본에서 발표된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에 이어 중·저신용도의 취약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대출 만기연장을 통해 2조원+α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보증과 관련, 국가·지방자치단체·완성차 기업이 힘을 모아 27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미래차 등에 대해서도 300억원 '프로젝트 공동보증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출과 관련해서도 "3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프로그램, 해외 현지법인의 해외자산담보 대출,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완성차 업체 매출채권 담보부 대출 3000억원, 산업은행의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자금을 활용한 신용도 무관 1조원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과 신한·우리·국민·농협·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참여를 통해 중견 협력업체까지도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를 최대 1년 일괄 연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인 이동과 수출물류 원활화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한중이 도입한 입국 특례제도를 베트남·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확대하고, 전파 위험이 낮은 국가에 단기 출장 후 귀국 시 자가격리 면제 적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 이동에 관해서는 항공과 해운업에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수송능력을 확충하며, 현지 공동물류를 지원하는 국가를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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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마지막 안건인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도입 방안과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특화한 정부 전문계약제도를 별도로 신설하겠다"며 "공공 조달을 할 때 수요기관이 사전에 등록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계약하거나 수요기관이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끔 카탈로그 방식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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