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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증권사에 15조8000억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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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보다 22.5% 증가규모 유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에 한국증권금융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1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증권금융이 국내 증권사에 지원 중인 유동성 자금규모는 지난달 26일 기준 15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체자금(13조4000억원), 한은 RP(1조4000억원), 투자자 예탁금(1조원) 등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급락 전인 3월 초 12조9000억원보다 22.48% 늘어난 규모로, 3월 말 증시 폭락시 대폭 늘려놓았던 유동성 공급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말에는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 규모를 18조8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자체자금을 통해 지원했던 기존 12조8000억원대 유동성 공급액을 3월31일에는 15조5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늘렸고, 투자자 예탁금 재원에서도 담보대출과 기관간RP 등을 통해 기존 1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을 추가공급했다. 한은RP를 통해서는 1조8000억원을 확보해 증권사들의 자금 조달에 힘을 보탰다. 이렇게 3월 한 달 간 증액한 유동성 공급액은 5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 증권금융 자체자금으로 9월 한 달 간 추가공급했던 유동성 공급액(2조3000억원)보다 두 배나 많은 규모다.


증권금융은 채권대차중개를 통해 증권사의 보유증권을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적격담보증권으로 교환해줘 증권사들의 담보여력 개선에도 기여했다. 3월 증권금융이 추가로 채권대차중개를 한 물량은 5조7000억원이었고,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채권대차중개 규모는 49조1000억원이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정책당국 및 업계와의 소통강화를 통해 유동성 공급 수단 확대, 재원 추가 마련 등 증권사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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