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F 2020]이동렬 "코로나로 자본시장 빅데이터·AI 의존도 커질 것"
이동렬 한국신용정보원 CTO, '자본시장과 빅데이터' 관련 발표 진행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본시장 가치사슬 전 영역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이동렬 한국신용정보원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서울아시아금융포럼: 포스트 코로나 금융시장 안정 방안’에서 코로나19이후 빅데이터와 AI가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주최 '2020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 2020)'이 20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동렬 한국신용정보원 CTO가 자본시장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금융시장 안정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금융과 자본시장의 빅블러(Big Blur)시대에 불확실성을 돌파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심도있게 짚어보고자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연사 및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동렬 CTO는 “코로나19 이후 자본시장의 가치사슬 전 부분에서 빅데이터와 AI의 중요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트레이딩, 리서치영역뿐만 아니라 백오피스에서도 활용되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딩 부문은 자동화 거래가 느는 추세다. 과거엔 트레이더들이 직접 판단해서 업무를 수행했다면 지금은 소프트웨어가 모든 것을 대신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보면 골드만삭스는 15년전 600여명의 트레이더를 고용했지만, 현재는 2명의 트레이더와 2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채워져 있다.
어드바이저리 영역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가 늘고 있다. 올해 로보어드바이저 관리 자산총액은 1700조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많다. 초기엔 전문 스타트업들이 로보어드바이저리 투자에 나섰지만, 현재는 뱅가드, 찰시슈왑 등 기존 금융정보업체도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리서치 영역에선 빅데이터와 AI를 이용해 분석 결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이 CTO는 “2018년 S&P 글로벌이 6000억원 규모로 사들인 켄쇼는 빅데이터 기반의 조사 분석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연어로 물으면 금융시장 영향과 금융지표와의 연관성을 찾아 찾아 혁신을 가져온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와 AI는 백오피스 영역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리스크관리 부문은 AI와 시각화 등을 바탕으로 다차원의 리스크분석 툴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업무는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등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는 업무를 기계가 대신하게 되면서 업무 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빅데이터와 AI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AI는 투입된 데이터가 오염될 경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AI의 오판을 유도하기 위한 공격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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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CTO는 “현재 빅데이터와 AI는 현재 기업들이 타사와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한 마케팅 요소로 사용되는 경향이 짙다”며 “장기적으론 빅데이터와 AI의 의존도가 높아져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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