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가 KLPGA챔피언십 최종일 1번홀에서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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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외모가 다는 아니지."


그야말로 '유현주 신드롬'이다. 172cm 큰 키에 화려한 외모로 첫날부터 월드스타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톱 10'에 진입하는 등 출중한 기량까지 과시했다.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ㆍ6540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메이저 KLPGA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최종일 3오버파를 작성해 공동 51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는 게 오히려 아쉬웠다.

유현주(26)는 2016년부터 2년간 KLPGA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시드를 날렸고, 지난해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다행히 11월 시드전 35위로 컨디셔널시드를 확보해 3년 만에 복귀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전세계 투어가 '셧다운'된 뒤 처음 열리는 무대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매체 역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현주는 특히 '섹시 아이콘'으로 뉴스의 중심에 섰다. "외모를 통해 관심받으려 애쓴 적이 없고, 또 외모가 부각되는 것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1부 투어에서 뛰는 자체가 모두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의미"라는 반응이다. 실제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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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30위로 밀렸고, 이날 다시 보기 4개(버디 1개)를 쏟아내 3타를 까먹었다. "위기 상황에서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며 "쇼트게임이 부족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는 모두 출전할 계획"이라면서 "뜨겁게 응원하는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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