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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창작뮤지컬 '귀환' 6월 재연…6·25 70주기 의미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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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4일~7월12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 6월 재연…6·25 70주기 의미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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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이 6·25전쟁 70주기를 맞아 오는 6월 재연을 확정했다. '귀환'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소재로 지난해 초연했다.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고귀한 발자취에 대한 의미를 알리고자 제작된 뮤지컬 '귀환'은 초연 당시 서울, 광주, 성남, 대전 등 총 7개 지역에서 5만 관객을 동원했다.

육군본부와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6·25전쟁 발발 70주기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317만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재연 공연을 결정했다.


'귀환'은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시 찾으러 오마 다짐했던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의 현재와 6·25전쟁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승호의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매일 산을 오르는 현재의 승호 역에 이정열과 이건명이 출연한다.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과거 승호 역에 윤지성, 도경수(디오)가 캐스팅됐다. 또래 친구들보다 해박한 문학적 지식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이재균, 이찬동이 출연하며,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양지원, 이지혜, 김세정이 함께 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늘 친구들을 웃게 하는 진구 역은 김기수가 맡는다. 맑고 당당한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는 이홍기, 김민석(시우민)이, 현민의 유쾌한 친구 우주 역에 김민석, 이성열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여 명의 군 장병 배우가 앙상블로 참여한다.

김동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 신선호 안무 감독 등 초연의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재연을 준비 중인 '귀환'은 6월4일~7월12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제작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한 칸 띄어 앉기 좌석 운영과 함께 공연장 방역 및 관객 동선 안전 운영 등을 통해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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