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트렌드포스 위츠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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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세계 LCD TV 패널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세계시장 순위도 6위로 하락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달 LCD TV 패널 세계 출하량은 2007만3000장으로 직전 월 2080만9000장 대비 3.5%가량 줄었다.

출하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중국 내 주요 LCD TV 패널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당초 위츠뷰는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지난달 출하량이 2100만장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업체들의 순위 변동 폭도 컸다. 그동안 LCD TV 패널업계 1위를 지켜온 중국의 BOE가 346만장을 출하해 2위로 내려왔고 중국의 CSOT(차이나스타)가 372만장으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차이나스타는 BOE에 비해 코로나19 대응 및 공장 재가동을 빠르게 해 출하량을 유지할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4위에서 지난달 6위로 내려왔다. 출하량은 207만대에서 198만대로 줄었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수익성이 낮은 LCD TV 패널 사업을 축소하고 고수익인 OLED 패널로 사업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순위가 내려온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OLED 제조공장을 다음 달 중 가동해 OLED 패널 공급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우려에도 전날 중국 광저우 공장에 직원 290여명을 전세기로 급파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LCD TV 패널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위츠뷰는 올해 1분기 TV용 LCD 패널의 출하량은 6378만2000장으로 전 분기 대비 12.7%,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도 올해 세계 LCD TV 패널 출하량이 2억5780만장으로 전년 대비 10.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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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공급량이 줄면서 LCD TV 패널 평균판매가격(ASP)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LCD TV 패널 가격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공급 축소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1분기 가동 예정이던 중국의 LCD 신규 설비가 불투명해지면서 당분간 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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