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경남마산로봇랜드가 기존 전시형 콘텐츠에서 탈피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으로 테마파크 전시관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경남 창원시는 27일 경남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체험전시관에 올해 말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엄선된 4종의 콘텐츠를 완공,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 업그레이드 공모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의 첨단 기술과 생활, 예술, 스포츠 등의 다양한 테마의 접목과 더불어 로봇이 융합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51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형 콘텐츠와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교감 콘텐츠 등 4가지가 선정됐다. '나만의 로봇과 함께 퀘스트 해결(에이로봇)', '로봇의 화려한 변신 퍼포먼스(고영로보틱스)', '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탑승 로봇(크리스피)', '에어하키 로봇과 대결할 수 있는 로봇 바리스타 카페 라운지(클로봇, 에일리언로봇)' 등이다.
로봇랜드에는 테마별로 11개의 전시시설이 들어서며, 4종의 콘텐츠는 제조로봇관, 우주항공로봇관, 로봇사피언스관, 해양로봇관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콘텐츠 업그레이드에는 연간 20여억원(국비 7억원, 도비 7억원, 시비 6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최신 로봇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되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창구로서 선도적 역할도 해나가겠다"며 "특히 체험 요소가 포함된 만큼 안전성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kwg10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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