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고속道 주변 도시재생 본격화…'석남 거북이기지' 내달 설계공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옛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 주변지역에 진행 중인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이 사업의 마중물격인 석남 거북이기지와 어울림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천 서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경인고속도로로 단절, 소외됐던 지역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활력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석남 거북이기지는 지하 3층, 지상 9층(1200㎡) 규모의 청년창업보육시설로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주택(60가구), 공영주차장(100대)이 조성된다.
또 석남 어울림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1000천㎡)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문화센터, 행복주택(109가구), 공영주차장(76대)이 들어선다.
다음달께 설계공모에 이어 7월에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한다. 공사는 내년 6월 시작해 2023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인천 서구 석남역 일원 21만 3000㎡ 터에서 추진하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사업은 2018년 국토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석남동 일대가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50여년간 도심 단절 피해를 겪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사람과 장소를 잇는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천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10.45km 구간에 대한 일반도로화 사업 세부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시는 이 구간 도로 양옆에는 생활형 도로와 슈퍼 간선급행버스(S-BRT)만 남기고, 도로 분리대로 사용하던 중앙 부분에는 공원과 녹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S-BRT는 전용차로와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교차로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지상의 지하철'로 불리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아울러 도화IC∼서인천IC 6.75km 구간 지하에서는 왕복 4차로 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인천대로 총 사업비는 S-BRT 도로 구축과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포함해 모두 8560억원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도화~서인천 구간 6.75㎞의 혼잡도로개선계획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수용되면 도시고속화도로 사업비 7560억원의 50%를 지원받는다.
시는 인천 기점∼도화IC 3.7km 구간은 2023년, 도화IC∼서인천IC 6.75km 구간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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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은 인천시 건의에 따라 2017년 12월 일반도로로 전환됐고, 관리권도 국토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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