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코로나19 조기진단 체계 확립"…'바이오벤처'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진단 분야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송파에 위치한 분자진단 시약 및 장비 제조업체인 씨젠에서 열렸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천종윤 씨젠 대표, 유재형 솔젠트 대표 등 정부와 관련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과 이 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바이오벤처기업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정부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둔화된 이유는 의료진의 헌신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의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 덕분"이라며 "우리나라 진단기술의 글로벌 공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사용승인제도는 위기상황에서 민간의 혁신역량을 방역에 활용해 코로나19 조기 진단 체계를 확립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속하고 과감한 규제완화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민간의 혁신이 얼마만큼 기여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라고 평가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씨젠은 공개된 코로나19 염기서열 정보와 회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2주만에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긴급사용승인제도 덕분에 1주일만인 지난달 12일 승인을 받았다.
씨젠은 현재 코로나19 진단시약에 전 직원이 매달리고 있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82%에 달한다. 또 국가적 위기사태 대응을 위해 전국 의료현장에 연구인력 70여명을 파견해 사용교육 및 검사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고성능 컴퓨터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했다"며 AI·바이오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폭증하는 해외 수요 대응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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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기업에 대한 일괄패키지 지원(K-진단키트 일괄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담당 직원을 일대일 전담인력으로 지정해 상시적으로 수출·자금 등 기업 애로를 파악해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바이오 분야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바이오벤처의 AI·바이오 융합 역량을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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