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LS ELECTRIC 15년 만에 사명 변경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국내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대표기업인 LS산전이 15년 만에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S산전은 24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LS타워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LS ELECTRIC’을 신(新)사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사업 강화’와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구자균 LS산전 회장의 경영 목표가 담겨있다. 구 회장은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1등 기업의 역사를 써온 ‘산전’의 자랑스러운 이름은 소임을 다했다”며 “LS ELECTRIC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거운 책임감, 사명감을 안고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는 해외 시장에 있음을 인식하고 사업과 조직 양면에서 ‘혁명적 변화를 넘어서는 진화(Evolution beyond Revolution)’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럭키포장이라는 이름으로 1974년 설립된 LS ELECTRIC은 1987년 3월 금성산전으로 사명을 바꿨으며 1995년 LG산전,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인 2005년 LS산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산전(산업용 전기)'이라는 이름은 33년째 유지한 셈이다. 그러나 산업용 전기, 자동화 분야에만 국한된 사명이라는 판단에 따라 디지털전환(D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에너지 등 융·복합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정체성의 재정립 차원에서 추진됐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시설하는 등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LS ELECTRIC은 지난해 연말부터 사명 변경을 위한 사전 준비를 거쳐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 이달 중 사명 등기 후 공식화한다. 공식 상호는 엘에스일렉트릭주식회사, 상표는 국문과 영문을 통합한 CI를 적용해 ‘LS ELECTRIC’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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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융복합, 인더스트리 4.0 솔루션, 스마트 송·배전망 기술 등 기기에서 솔루션 플랫폼 중심으로 진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신 사명에 반영하게 됐다. LS산전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새 정체성 정립 차원에서 LS ELECTRIC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사명 변경이 임직원 사고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만간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경영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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