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행권 코로나19 대응 간담회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시중 은행장들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시중 은행장들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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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와 시중은행들이 긴급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5%의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은행연합회장과 8개 시중은행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가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전날 발표한 50조원 이상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경영안정자금은 신용도가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은 중신용 소상공인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서 보다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재정에서 이차보전키로 했다. 최근 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재단의 업무위탁에도 적극 협조한다.

금융당국은 "은행 상담창구에서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4월1일부터 혼선이나 지연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기업 유동성 지원과 국고채와 회사채의 과도한 스프레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로,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공동 출자해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에 투자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금융위기 당시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됐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자금소진 추이에 따라서 펀드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에 증액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또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유동성 지원시 효과가 유지되도록 시중은행 등에서 여신 회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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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관계자는 "이같은 지원으로 은행의 자본건전성, 경영평가, 담당직원의 내부성과평가 등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면책조치와 병행해 은행의 자본건전성 제고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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