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자" … 지자체마다 '코로나19' 타개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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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를 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소비촉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 급감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지역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열어주고, 포장비나 택배비 등을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유튜브에 출연해 홍보한 강원도 감자는 10㎏에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판매물량으로 8000상자를 준비해도 판매 시작 1분30여초만에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강원도 측은 "코로나19로 외식업이 불황인데다 학교마저 개학을 연기하면서 급식용 판로까지 막혔다"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만여t 넘게 쌓여있는 고랭지 감자가 모두 팔릴 때까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는 최근 개학 연기로 납품이 어려워진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재명 도지사까지 SNS를 통해 구매를 호소하면서 준비된 물량 7100여개 상자가 불과 2시간만에 완판됐다.


제주도는 일본 수출길이 막힌 화훼농가를 위해 '꽃 사주기 운동'을 진행중이다. 도와 도의회, 농협, 교육청, 경찰청 등이 백합 1만여본을 구입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 캠페인'으로 사무실마다 화분과 꽃꽂이를 둬 환경 개선은 물론 화훼 판매량 확대까지 도모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금요일마다 '중리전통시장 삼겹살 데이'를 열어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중이다. 국내산 삼겹살 1근을 8000원에 판매하고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을 환급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전북 군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자체 음식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광고료, 수수료 없이 배달앱을 무료로 제공해 지역 내 음식점에 대한 소비 활성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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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좋은 시책들은 타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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