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절벽, 48년만에 최저…'황혼 이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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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해 혼인 건수가 23만여건으로 1971년 이후 4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 건수는 23만9200건으로 1년 전보다 1만85000건(7.2%) 감소했다.

지난 1971년(23만9457건) 이후 48년 만의 최저치며, 2011년 이후 내리막이다.


연간 혼인 건수는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40만건을 넘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고, 2016년부터는 20만명대로 추락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도 전년 대비 0.3건 떨어진 4.7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였다.


연령별 혼인 건수는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남자 30대 초반은 9600건(-10.4%), 여자 20대 후반은 8800건(-9.7%) 각각 줄었다.


혼인율은 남자는 30대 초반이 51.5건, 여자는 20대 후반이 50.4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남녀 모두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800건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이혼 건수는 2017년까지 3년 연속 감소하다 2018년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혼율은 남자는 40대 후반이 8.6건, 여자는 40대 초반이 9.0건으로 높았다.


혼인지속기간은 20년 이상 지난 '황혼 이혼'이 34.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 이하 이혼이 21.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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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600건으로 1년 전보다 900건(4.2%) 증가했고, 이혼은 3.4% 감소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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