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학회 "코로나19 항원·항체 신속면역검사 도입 필요 없어"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바이러스 검사 관련 단체가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진단분야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항원이나 항체를 이용한 신속명역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져 국내에서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17일 발표했다.
6개 학회는 "항원이나 항체를 이용한 신속면역검사는 10여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큰 장점이지만, 정확도는 분자유전검사에 비해 현저히 낮아 50~70%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위해 신속면역검사를 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틀린 결과로 인해 감염자가 진단받지 못한 상태로 자유롭게 돌아다님으로써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고 정상인이 필요없이 병원에 입원함으로써 의료자원을 낭비하거나 불필요한 감염위험에 노출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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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분자유전검사를 유일한 코로나19 진단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신속면역검사는 부정확하더라도 빠른 검사가 필요한 중국 일부지역에서만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이미 하루에 1만5000~2만5000건 검사가 가능하고 6시간 정도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신속면역검사의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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