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부터 전국 대형 물류창고 2079곳 특별점검
마스크 보관 7건 적발·33명 검거
확보 물량 공적판매처 등 유통 조치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보관 중 경찰에 적발된 마스크./경찰청 제공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보관 중 경찰에 적발된 마스크./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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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경찰이 전국 공항·항만 물류창고를 점검해 마스크 279만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 등과 합동으로 이달 4일부터 공항·항만 및 대형 물류창고 2079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경찰은 매점매석 등을 목적으로 창고 등에 마스크를 보관한 7건을 적발하고 33명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마스크 279만장은 공적 판매처 등을 통해 신속히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실제 단속 사례를 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폭리 목적으로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마스크 104만장을 보관한 판매업체 2곳을 적발해 매점매석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도 이달 5일 인천공항 인근 물류창고에 마스크 95만장을 보관한 16개 업체를 적발했다.

평택항 물류창고에서도 마스크 15만장을 보관한 1개 업체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고, 관세청의 수출 허가가 나지 않아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스크 5만장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 점검해 전량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정부 고시가 이뤄진 뒤 수출 판로가 막힌 판매업자가 공항 창고에 마스크를 대량 보관한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최초 단속에서 인천공항 물류단지 창고 내 보관 중인 마스크는 무려 367만장이었다. 이에 경찰은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특별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273개 경찰관서에 1254명을 투입하고 마스크 유통질서 확보를 위한 특별단속팀을 운영 중이다. 전날까지 마스크 매점매석 등 총 168건을 적발해 352명을 검거했고, 마스크 1242만장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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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마스크 보관업체의 매점매석 혐의 판단에 그치지 않고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민에게 신속히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치안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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