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기업인 예외적 입국허용 7~8개국서 성과"
유럽지역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한다…‘특별입국절차’ 적용에 따른 후속조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유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조정한다. 한국 정부가 16일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 시작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16일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유럽 외에도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되면 이에 맞춰 여행경보로 발령돼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럽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1단계를 건너뛰고 2단계 여행자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고위당국자는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하게 되면 그것은 1단계부터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유행 유의를 권장하는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서 맞춰서 해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별입국절차 적용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인력 및 물품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해외 유입 인원 자체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초기에 특별입국절차 때보다는 여유가 생겼다”면서 “유럽 전체로 확대돼도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외적 입국허용 등에 대해 교섭을 벌인 결과 7~8개국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베트남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가 별도의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한 것이다.
이 고위당국자는 “특정한 사안별로 7~8군데에서 우리 요청을 수용한 경우가 있었다”면서 “기업인들의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기조가 나타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주말 중에 1군데 있었는데 예외로만 볼수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보기 여러운데다 한국에서 확진자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우리만 완화해 주는 여유가 각국 정부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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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의 방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미국의 경우 미국 사정에 맞게 적용하도록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확인했다”면서 “주미 한국대사관에 드라이브 스루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과 유럽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3일 구본환 (왼쪽 두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터미널 출국카운터를 방문한 주한 외교단에게 발열체크 장비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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