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회의 결과 내일 발표
개학 2주 더 미뤄지면 '휴업 2단계'
법정 수업일수 10분의 1 내 감축

1학기 중간·기말고사 연기에
수학능력시험까지 도미노 연기되나
고3학생들 혼란 가중될 듯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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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추가 개학 연기가 확실시 되면서, 1학기 중간·기말고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학사일정 전반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학 연기 관련 내부 회의를 거쳐 그 결과를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계는 전국 단위로 1~2주 추가 연기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가 개학을 2주일 더 미루면 개학일은 다음달 6일로 연기된다. 개학이 미뤄짐과 동시에 휴업 단계도 2단계로 올라간다. 1단계에선 여름ㆍ겨울방학 단축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맞췄지만 2단계가 되면서 법정 수업일수는 10분의 1 범위에서 감축될 전망이다.


개학이 늦어지는 만큼 통상 4월 말, 5월 초 진행되는 중간고사 등은 정상적인 시험으로 치러지기 어려워진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수시 모집을 비롯한 입시 과정이 순연돼 큰 혼란이 예고된다. 9월 초 수시 모집에 원서를 내기 위해서는 8월31일까지 학생부를 마감해야 하지만 현재로썬 마감일을 지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또 연기될 수 있다.

긴급돌봄 문제 및 학교 내 비정규직들에 대한 논의도 시급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교육부와 함께 조리사, 과학 실무사, 돌봄교실 전담사 등의 처우와 관련한 논의를 이번주 진행할 예정으로, 개학이 또 연기되면 추가적인 지원 확대 방안이 요구된다. 이들은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3월 임금 4분의 3을 받지 못한 상태다. 김동인 학비노조 법규국장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자체 판단으로 한 휴업인 만큼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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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선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추가 개학 연기가 될 것인만큼, 개학 이후 방역과 마스크 수급, 수업 교실 확보, 확진자 발생시 대처 사항 등 세부적 방안에 대한 교육부 지침이 함께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급을 어떻게 폐쇄할 것인지, 학교 수업 과정 보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도 함께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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