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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큰 부양에도… 亞 증시는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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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시큰둥한 모습이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9포인트(1.92%) 상승한 1805.43으로 출발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1770선 안팎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4.68포인트(0.26%) 오른 1776.1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003억원, 29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58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셀트리온 , SK하이닉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네이버, 삼성물산 , 현대모비스 등은 내리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5.03포인트(0.88%) 오른 1만7586.08포인트로 출발한 니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46포인트(0.05%) 오른 1만7440.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앞서 Fed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Fed의 적극적인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반응하고 있지 않은 모습인데, 이는 Fed의 금리인하와 자산매입이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내용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금융시장을 봐도 금리선물시장은 제로금리 인하를 90% 반영하고 있었다"며 "Fed의 부양책이 서프라이즈는 아니었기 때문에 시장을 급반등시키는 효과가 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코로나19의 확산세 둔화와 백신 개발 그리고 정부의 강도 높은 재정정책 발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시장을 급반등시킨 것도 트럼프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의 영향이 크다"며 "이는 시장이 그만큼 정부의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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