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인 5600여명 최근 격리 해제
비밀 모임 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 가능

12일 오전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하기 위해 경찰 디지털 증거분석팀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2일 오전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하기 위해 경찰 디지털 증거분석팀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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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창립 36주년 기념일을 맞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혹시 모를 교인 모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은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신천지 시설 주변 순찰 등 강화에 나섰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신천지는 창립 기념일을 맞이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 교회가 폐쇄됐고, 예배와 모임이 중지되면서 기념식 등 공식적인 행사도 취소됐다.

신천지 창립 기념식은 신천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는 지난해 창립을 맞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만여명이 모인 대규모 기념 예배를 개최한 바 있다.


신천지 측은 교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모임을 하지 말 것을 전달했으나, 방역당국은 교인 일부가 자체적으로 산발적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지자체와 함께 기존에 폐쇄된 신천지 관련 시설 주변 순찰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에서 신천지 교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광주시의 경우 이미 자치구, 경찰이 함께 115개 신천지 시설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이 12일 자정을 기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시와 협력해 신천지 시설 순찰을 강화하고 산발적 모임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만일 신천지 신도들이 자체적으로 비밀리에 모임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관할 지자체는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 경찰은 현재 각 경찰관서별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운영 중으로, 관련 고발이 들어오면 즉각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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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7명 증가한 806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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