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장 방역에 전자투표 활용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 선임

현대해상 각자대표 등 안건

보험사 주총 시즌 개막…코로나19에도 연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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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등을 선임한다. 보험사 콜센터와 지역 지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발생으로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대부분 예정대로 주총을 소화하기로 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보험사 주총이 릴레이로 이어진다. 오는 19일 삼성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주총을 열고, 20일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흥국화재가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한화생명, 25일 미래에셋생명, 26일과 27일에는 동양생명과 코리안리가 주총을 예고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와 DB손보는 각각 이날 오전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감사보고와 함께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메리츠화재는 또 사외이사 김동석 현 카이스트(KAIST) 경영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DB손보도 김성국 전 IBK신용정보 대표,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정호 전 한국보험학회 이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건을 승인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 따라 이들 회사는 대응방안을 마련해 주총을 준비했다. 주총장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치는 물론, 방역절차를 마련했다. 회의 진행과 관련해서도 최소 필요 인원만 참석키로 조치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 이미 정족수를 확보하고 전자투표를 적극 활용하라는 안내문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현장에 참석한 주주는 소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나머지 보험사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총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보고서 등 지연 제출하는 경우 행정제재를 면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주총을 연기할 경우 이익 배당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사내ㆍ사외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서 당초 일정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보험사들의 주총에 큰 이슈가 되는 안건이 없다는 점도 반영됐다.


삼성생명과 현대해상, 한화손보만 올해 주총에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 내정된 전영묵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해상도 조용일 총괄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한화손보는 강성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부회장, 변재상 사장을 재선임하고 신임 사외이사 4명을 선임한다. 신임 사외이사는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 위경우 숙명여대 교수, 김학자 법무법인 에이원 변호사, 최승재 최신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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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는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김주성 전 코오롱그룹 부회장과 신한생명 사장 출신 이성락 고든앤파트너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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