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증시 9% 폭락…닛케이지수 1700포인트 이상 떨어져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글로벌 증시의 급락으로 1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하며 1만6800대로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대비 9.16%(1700.97 포인트) 하락한 1만6858.6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만8000대를 밑도는 것은 지난 2016년11월 이후 약 3년 4개월만이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9.99% 급락하는 등 크게 흔들리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도쿄올림픽 연기를 언급하자, 도쿄올림픽 연기가 현실화 됐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 경제 및 기업실적 악화를 우려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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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이날 도쿄증시가 폭락하자 국채를 매입하는 형태로 금융시장에 5000억엔의 자금을 공급했다.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시장 전체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필요시 재무성, 일본은행(BOJ), 금융청이 긴급 회담을 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 내에서, BOJ와의 사이에서도 경제에 주는 영향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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