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화물요금 급등…중국-미국 2주 사이 3배로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낀 항공 노선이 대폭 줄어든데다 중국 공장들의 조업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항공 화물 운송 요금이 치솟고 있다.
11일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간 항공 화물 운송 요금은 지난 2주 사이 3배로 올라 kg 당 3.5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운임지수를 발표하는 FIS도 고객들에게 보낸 최신 요금 통지에서 중국-미국 간 항공 화물 운송료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으며 아시아 역내 요금도 전주보다 22% 올랐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러한 항공 화물 운송료 가격 급등이 대한항공을 비롯해 케세이퍼시픽, ANA홀딩스 등 화물 운송 비중이 높은 항공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또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객 급감 손실을 상쇄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항공 화물 운송료가 갑작스럽게 급등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기 운항이 대폭 줄어든데다 최근 중국의 경제 정상화 노력으로 공장들이 조업 재개에 나서면서 중국발 화물의 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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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운송업체 DHL의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는 최근 중국 화물이 회복되면서 자사의 화물기들을 해당 항로에 투입하고 있으나 추가로 화물기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화물운송업체 아질리티도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항공화물공간이 작년 대비 39% 급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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