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10개 성·시에 지시…지속적으로 한국에 마스크 수출 예정"

중국 정부, 10일부터 한국에 마스크 500만장 1차 수출…"외교 채널 통해 수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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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국이 한국에 마스크를 수출한다. 외교부와 관계부처가 국내 마스크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온 결과 중국측이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0일부터 한국에 마스크 500만장을 1차로 수출한다. 수급 문제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에 중국산 일반 의료용 마스크와 N95 마스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지원을 위해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산 마스크 수입 방안을 협의해왔다”면서 “9일 중국 정부 측이 10일부터 중국산 마스크 500만 장의 한국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결정으로 1차적으로 한국에 마스크 500만 장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중국 내에서 여전히 마스크 수요량이 높아 공급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중국 측에서 계속 한국에 마스크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미 허난성, 산둥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상하이시, 장쑤성, 푸젠성, 장시성, 선전시, 톈진시 등 10개 성과 시에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조달하고 가급적 빨리 한국에 순차적으로 수송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미 한국 정부와 주무부처에 통보를 했으며 구체적 사항은 양국 기업들이 연결해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무정한 전염병과 달리 사람에게는 정이 있고 이웃인 한국을 지지해 전염병과 싸움에서 함께 이겨내자는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수망상조 동주공제'(守望相助 同舟共濟), 중한 양국 간의 이웃 온정과 친구 의리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6일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차관보를 만나 'N95' 마스크 10만 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 장,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등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방역물품 접수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다. 중국 측의 지원 물품은 조만간 필요한 곳에 전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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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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