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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中증시에 中 ETF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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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 기대에 中증시 연일 상승…中 ETF, 2월 ETF 수익률 상위 휩쓸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면서 중국 관련 ETF들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ETF 수익률 상위는 대부분이 중국 관련 ETF가 차지했다. KODEX 심천ChiNext(합성)이 2월 들어 27.39%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ARIRANG 심천차이넥스트(합성)이 22.50%로 그 뒤를 이었다.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22.39%),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22.10%), SMART 중국본토 중소형 CSI500(합성 H)(16.14%), KINDEX 중국본토CSI300(12.39%), TIGER 차이나CSI300(11.73%) 등이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에서 3개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 관련 ETF였다.

중국 ETF의 이 같은 강세는 중국 증시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2.21% 상승했다. 2월 첫 개장일이었던 지난 3일 7.72% 하락한 이후 10% 넘게 올랐다. 2월 들어 파란불이 들어온 날은 3일에 그쳤다.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중국이지만 중국 증시는 춘제(설) 연휴 직후 개장한 3일 코로라19의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반영했고 이후에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줄곧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 1단계 주가 회복을 완성했다"면서 "상하이 증시는 춘제 연휴 이후 개장과 함께 7% 넘게 급락했으나 정부의 강력한 방역체계 구축과 질병지표 개선, 정책당국의 부양정책 출시를 반영하며 춘제 쇼크 이전 주가 수준인 3000선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 사례에서도 주가 저점 통과 이후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개월 전후였는데 이와 유사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증시의 2단계 반등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전후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기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 관련 ETF가 2월 수익률 1, 2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보였다. 한정숙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이테크 관련 기술주와 관련 기업의 비중이 높은 차이넥스트에 대한 투자자 긍정적"이라며 "앞서 지난달 1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는 차이넥스트 상장사와 하이테크 기업들에 대해 재융자 절차 간소화 등의 제도를 완화했다. 대상 기업들은 자금조달이 용이해지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재무악화 충격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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