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유재일 홍보전산과장, 성동구 이선하· 중랑구 우진분·관악구 정경주 언론팀장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밀려드는 취재 대응하느랴 목 쉬어 말 못할 정도로 건강 다운

서울시 구청 홍보과장· 언론팀장 코로나 취재 대응 '쓰러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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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발생된 지 한 달이 넘어가며 21일 하루 100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204명이 되면서 서울 자치구 공무원들도 언론 대응으로 쓰러질 일보직전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자치구 보건소 등 일선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느랴 밤잠을 못 자고 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자치구 홍보과장과 언론팀장 등 대언론 창구 공무원들도 해당 자치구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을 경우 많게는 수백여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발표할 경우 언론은 해당 자치구 언론팀에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자치구 언론팀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모른 경우가 많아 똑 같은 답변을 수백번 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종로구 유재일 홍보전산과장은 20일 종로구에 코로나 19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는 질본 발표 이후 200여 통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자들이 “확진자 **번 동선이 어떻게 되느냐?, 어디서 감염됐느냐?” 는 등 취재를 해 이에 응하느랴 애를 먹었다.


유 과장은 “어제 하룻동안 수백통의 전화를 받은 것같다”며 “본인들도 구체적인 내용을 몰라 답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성동구 이선하 언론팀장은 19일 성동구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물밀듯 밀려오는 취재 기자들 대응을 하느랴 목이 쉬었다.


정미랑 주임은 “이 팀장께서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랴 목이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중랑구 우진분 언론팀장도 20일 기자 통화에 거의 말을 못할 정도로 다운돼 있었다.


우 팀장은 “중랑구에서는 초기 확진자가 발생, 서울의료원으로 격리 입원되면서 한 달여 기간이 지나니 무엇보다 목 상태가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관악구 정경주 언론팀장은 지난 17일 중국 우환을 다녀온 지역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냐는 취재에 응하느랴 몸살을 앓았다.


질본에 의해 해당 사망자는 코로나19와 관계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태는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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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가적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 홍보맨들도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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