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신종 코로나 반영 올해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예고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세계은행(WB)이 신종 코로나 확산 분위기를 반영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가 중국내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고 국경간 문을 걸어잠그게 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 전망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예고하며 세계 각국 항공사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하고 국경간 이동이 제한되세면서 세계 공급망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하향 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을 예고한 국제기구는 WB가 처음이다.
맬패스 총재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WB는 지난해 2.4% 성장률을 기록한 세계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완화 분위기 때문에 올해 2.5% 성장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신종 코로나 확산이 중국의 1~2분기 성장률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하며 "신종 코로나는 분명 세계 경제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억제가 될지 여부 등 엄청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엄청난 우려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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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최근 경제학자들이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같은 과거 전염병 당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를 지켜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단기적 영향이라면서 "확산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에 리스크가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타격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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