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정체 상태인 주가… 기회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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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최근 주가 정체를 겪고 있는 월트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에 대해 시장이 미디어 섹터 내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된 점을 간과하고 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과 리스크를 함께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미국 미디어 섹터 내 주요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먼저 “지난 3년간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대규모 인수·합병 문제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게 사실”이라며 “인수·합병은 섹터 내 영향력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경쟁 기업들의 이익 가시성도 훼손하지만 이는 작년 12월 CBS-Viacom의 인수합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OTT 서비스 출시 계획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문 연구원은 “그동안 출시시점과 요금 등 신규 OTT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재해 경쟁 양상을 예상하기도 어려웠지만 작년 4월 디즈니를 필두로 OTT 사업계획이 공개되기 시작했고, 다음주 피콕(Peacock) 설명회를 끝으로 유의미한 서비스들의 사업 계획은 모두 알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입자 수 증가라는 OTT 서비스의 성장성에 비해 리스크는 충분히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살펴봐야 할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콘텐츠 투자비 확대는 여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손익계산서상 수익성이 개선세에 있지만 매년 잉여현금흐름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콘텐츠 투자비(현금 유출)의 경우 상각을 통해 미래의 손익계산서(비용 인식)에 영향을 미치므로 향후의 수익성 개선 정도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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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체 상태인 최근 주가 상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디즈니는 전통 미디어 대장주로서 섹터 내 불확실성은 해소돼 가는 반면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 덕에 OTT 사업을 위한 콘텐츠 투자 부담은 덜한 상태인 만큼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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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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