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2019 시민강좌 섬 아카데미’를 지난 10월 16일에 개강해 오는 18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제공=목포대학교)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2019 시민강좌 섬 아카데미’를 지난 10월 16일에 개강해 오는 18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제공=목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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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도서문화연구원(원장 이경엽)은 목포대학교 MUN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2019 시민강좌 섬 아카데미’를 지난 10월 16일에 개강해 오는 18일까지 운영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목포대학교 목포캠퍼스 도서문화연구원(2층 대회의실)에서 대학의 연구자와 지역민이 함께 모여 ‘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시민강좌는 총 10회의 주제 강의와 1회의 현장답사로 기획됐다. 지난 10월에 시작된 전반부 강의를 마감하고, 지난달 11일에 중간 ‘책걸이’ 형식의 섬 답사를 다녀왔다.


답사 지역은 신안군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 일원이었고, 답사 주제는 ‘간척으로 인한 섬의 공간변화’였다. 전근대 이래로 크고 작은 섬이 통합되거나 소멸하면서 오늘날의 공간을 형성했다. 그 흔적을 바닷가 수문과 제방에서 그리고 저수지와 간척지에서 찾아보고 함께 토론했다.

이번 강좌에서 주목되는 점은 ‘1004대교’의 개통과 함께 일부 섬 주민들의 생활권이 확장되면서 대학 강의실에 육지 사람과 섬 주민이 함께 모여 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점이다.


앞으로 전개될 시민강좌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오는 4일에는 이번 강좌에서 유일하게 외부에서 초빙된 강사로 홍성담 화백이 시민들과 만날 예정으로, 강의주제는 ‘동아시아의 섬, 인권과 평화’이다.


최근 신안군에서는 홍성담 화백의 작품과 동아시아권 인권 미술가의 그림을 함께 전시하기 위해 신의도에 ‘동아시아 인권평화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뒤를 이어 오는 11일에는 김선태 시인(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을 초대해 ‘시 속의 섬 이야기’를 논의할 예정이고, 18일에는 역사학자 한정훈 교수(목포대 사학과)를 초빙해 ‘역사 속의 해항도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청 강사는 “기록 속의 섬, 소설과 시에서 검출된 섬, 현장답사에서 눈으로 들여다본 섬을 발제하고, 수강생들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섬 살이를 보태었다”며 “그런 점에서 대학 연구자와 지역민이 섬을 화두 삼아 묻고 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엽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앞으로 연구원의 구성원들은 섬 문화를 수집·분석·종합해 지역 문화를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최근 지자체와 지역민이 함께 추구하고 있는 ‘살고 싶은 섬’, ‘찾아가고 싶은 섬’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섬과 바다’에 관심 있는 분들이 우리 연구원을 방문해 함께 토론의 장을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1983년에 설립된 이래로, 섬 문화 연구를 선도해오고 있으며, 본 연구원은 역사·고고·민속·사회·생태환경·정책학 등 각 분야의 교수와 학생이 매년 1개의 섬을 선정해 공동 학술 답사를 해오고 있다.


즉 섬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역대 문헌을 통해 찾아보고, 또 섬 주민들의 구술을 통해 변화하는 섬을 스케치해 문화콘텐츠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도서문화연구원이 도림 캠퍼스에서 목포캠퍼스에 이전했는데, 그 배경에는 항구(목포)와 섬(다도해), 육지 사람과 섬 주민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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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지난 2015년에 ‘섬 아카데미’ 시민강좌를 기획하게 됐고,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작은 섬 큰 이야기’도 그 연계 선상에서 이루어졌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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