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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에도 '마라' 열풍…이마트 '피코크' 마라탕, 국·탕류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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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에도 '마라' 열풍…이마트 '피코크' 마라탕, 국·탕류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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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식을 줄 모르는 '마라' 열풍이 가정 식탁까지 이어지고 있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시한 '피코크 마라탕(6980원, 600g)'이 13일 만인 지난 25일까지 이마트 가정간편식(HMR) 국·탕 제품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기존 HMR 국·탕 제품 중 항상 1위를 차지한 전통의 강자인 '피코크 차돌박이 된장찌개(350g)'를 넘어선 것이다.

보통 신상품이 출시되면 초기 매출이 높게 나오는 것을 고려해도 이처럼 기존 인기 상품들보다 잘 팔리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마라탕의 인기 요인을 식지 않는 마라 열풍과 10개월이 넘는 개발 기간을 통해 대중적인 맛을 찾는 것에 성공한 점에서 찾고 있다.


마라는 중국 사천지방 향신료로 '저릴 마, 매울 랄'자를 쓰는데 매운맛과 함께 톡 쏘듯이 알싸하고 강한 향이 특징이다. 혀가 얼얼할 정도로 톡 쏘는 맛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며,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향신료다.


이마트는 거리에 마라 전문점이 늘어남에도 소비층이 대부분 20~30대 젊은 층 위주라는 점을 고려, 젊은 층에 국한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라탕 개발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보통 일반적으로 '마라'의 강도를 1~10으로 놓는다면 피코크 마라탕은 4~5정도 강도로 개발했다. 아직 마라를 접해보지 못한 고객들도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고, 거리의 마라 전문점 방문이 부담스러운 고객들도 집에서 편히 데워 먹을 수 있도록 HMR로 출시했다.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해 청경채, 소고기, 버섯 등 8가지의 고형물이 첨가됐으며 마라오일, 땅콩버터, 사골육수 등을 가미해 본연의 맛을 중시했다.


한편, 마라가 인기를 끌면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마라 관련 제품들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2~3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상품 수가 25개까지 늘었다. 과자, 라면, 어묵탕, 소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마라 맛을 입힌 상품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의 하나는 이마트가 지난 7월 중순 선보인 '어메이징 마라닭강정'이다. 이 제품은 달콤한 닭강정 맛에 마라의 톡 쏘는 매운맛을 더해 출시 이후 지난 25일까지 4개월간 약 2만 개 가까이 판매됐다.


기존 마라 오일로 마라 향만 입힌 제품들과 다르게 실제 마라 맛을 내는 향신료를 가미했다. 마자오, 화자오 등 실제 마라의 맛을 내는 핵심 원료를 넣어 조리하기 때문에 기존 마라'향' 제품들과는 다르게 마라의 매운맛과 아린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메이징 마라닭강정은 다음달 4일까지 4000원 할인한 9980원에 판매한다.


전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마라 열풍에 맞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피코크 마라탕을 출시하게 됐다"며 "기존 HMR 국·탕 제품들이 대부분 한식 위주였으나 이번 마라탕을 포함해 앞으로 다양한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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