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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실탄맞은 홍콩청년 인터뷰 '좋아요' 눌렀다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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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강한 반발…웨이보로 사과

최시원, 실탄맞은 홍콩청년 인터뷰 '좋아요' 눌렀다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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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홍콩 시위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가 중국 네티즌의 강한 반발 때문에 결국 사과했다.


25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시원은 홍콩 시위 도중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패트릭 차우의 최근 인터뷰가 공유된 언론사 페이지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 언론에서 차우는 "총알로 사람은 죽여도, 신념까진 못 죽인다"는 발언을 했다.

최시원이 이 기사에 공감을 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최시원의 트위터 캡쳐화면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손가락하지 말라", "생각을 밝히고 싶으면 홍콩에 직접 가서 상황을 봐라", "한 사람 때문에 (슈퍼주니어) 그룹 전체가 망가졌다. 매우 실망스럽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결국 최시원은 관련 내용을 삭제하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웨이보에서 폭동과 혼란이 멈췄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면서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전날 열린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두고 친중파가 참패하자, 웨이보에는 관련 검색이 차단되기도 했다. 웨이보를 통해 홍콩 선거 결과가 퍼져 중국인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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