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남방 공략 본격화…"베트남 상업은행 전략적투자자 지위 취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판 둑 뚜 BIDV 이사회의장, 박노완 주 베트남 대사,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 르 민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하나은행과 BIDV는 하나은행의 리스크 관리 기법과 개인금융 관련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금융 위주인 BIDV의 자산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1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하나은행과 BIDV이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로 나무에 물을 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판 둑 뚜 BIDV 이사회의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레 응옥 람 BIDV 은행장 대행.
하나은행은 지난달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BIDV 지분 인수를 승인 받았다. 하나은행은 1조148억원에 BIDV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 BIDV는 2018년말 연결기준 총자산 규모 66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3809억원을 시현하기도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BIDV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양행의 활발한 제휴로 현지 기업과 베트남 진출 대한민국 기업 모두에게 앞서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금융 가교 역할을 수행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태국 호텔에서 체포된 한국인 의사…한번에 2만원 ...
한편 하나은행은 기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2개 영업점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대한민국 기업 대상 영업을 주로 영위해 왔지만, 이번 지분 취득으로 BIDV가 보유한 베트남 전역 1000여개의 지점과 사무소, 5만8000여개의 ATM 등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