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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아들·딸 검찰조사에 "가슴에 피눈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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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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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5일 두 자녀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심경을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은 아들(23)이 "오늘 처음 느낀 게 제가 참 '나쁜' 놈으로 살았다는 거예요. 조서를 읽어 보면 저는 그런 놈이 되어 있네요"라고 말했다며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보다.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고 했다.

정 교수는 검찰에 두 차례 소환된 딸(28)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끼를 못 먹었다"며 "조사받으며 부산대 성적, 유급 운운하는 부분에서 모욕감과 서글픔에 눈물이 터져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매일 카메라의 눈에, 기자의 눈에 둘러싸여 살게 된 지 50일이 되어간다.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한다. 8월말 학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 같았다"고 토로했다. 정 교수는 "우는 딸아이를 아빠가 다독일 때도 나는 안아주지 않았다. 더 울까봐 걱정이 돼서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는 언론 보도를 해명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정 교수는 이 글에서 "제가 검찰소환에 불응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오보"라며 "검찰발로 표시되는 명백한 오보에 대해선 검찰이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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